대중소설 라이트노벨을 봤다고 체벌, 제자 숨지게 한 교사 징역형
- 일반 이야기
- 2020. 4. 27. 18:11
대중소설 라이트노벨을 봤다고 체벌, 제자 숨지게 한 교사 징역형
제자를 다른 학생들 앞에서 꾸짖고 체벌하여 해당 학생이 수치심을 느끼고 투신하여 사망하였다. 그 학생은 대중소설(라이토노벨)을 봤다고 해서 교사에게 혼나고 투신한 것이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을 위반한 교사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는 앞으로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하였다.
교사 A씨는 지난 해 3월 25일 자율학습 시간에 3학년 제자가 소설책을 읽자 이를 문제 삼고 야한 책을 본다며 엎드려뻗쳐 체벌을 하였다. 그 학생이 읽은 책은 중고등학생이 많이 읽는 라이트노벨로 부르는 대중소설이었다. 그 학생은 다음 수업시간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홀로 교실에 있다가 수치심과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교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신진우 판사는 교사가 학생을 학대하여 투신한 사망사건으로 보고, 죄질이 무겁고 유족들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이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교사가 체벌한 것 등 사실 관계를 인정하는 점과 형사전과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양형했다고 말했다.
교사가 체벌을 한 것은 백번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청에서 체벌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체벌을 했을까? 교과서가 아닌 대중소설을 읽는다고 하면 최소한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데 피해를 주지 않을 것 아닌가? 참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학생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수치스럽고 괴롭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으면 마음이 풀리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귀중한 생명을 한 순간에 끊어버리면 부모님은 평생 마음의 대못을 안고 살아가야 할텐데...부모님의 심정은 정말 세상을 잃은 것처럼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한 순간에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나? 나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정말 마음이 울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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