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해피엔딩

하나 뿐인 내 편 해피엔딩으로 종영

도란이 대륙이 재결합

말 많고 탈 많은 하나 뿐인 내편이

드디어 종영되었다.

억지로 끼어 맞춘 문짝처럼

이야기 전개가 약간은 엉성하고

우연적인 사건이 너무 많아

막장 드라마라고 비난도 받았던 드라마이다.


하지만 막장인 줄 알면서도 채널을 고정하게 된다.

마치 담배가 건강에 나쁜데

계속 손이 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나마 막판에는 이야기를 덜 꼬아서 다행이다.


혹시 치매 할머니 아들이 최수종이 아닌가?

이렇게 전개되면 대륙이와 도란이는 친척이 아닌가?

그래서 도란이는 태풍이와 결혼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이렇게 생각해도

오늘이 마지막 방영이라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꼬지 않은 것 같다.


한 여자 만을 계속 사랑한 대륙이가

도란이와 재결합하는 장면은 너무 보기 좋았다.

저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나는 내 아내를 대륙이처럼

사랑하고 있는가?

라는 반성도 해 봤다.


끝까지 반대할 것 같던 최수종도

딸이 대륙이에게 간다는 것을 

말리지 않고 마음대로 하라고 보내주는

장면도 참 인상적이었다.


역시 부모는 자식을 이길 수 없는가 보다.


그래서 드라마 이름이 하나 뿐인 내편인가 보다.

살인자 누명을 쓴 최수종의 하나 뿐인 내편은 도란이.

도란이가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하며

도란이의 하나 뿐인 내편은 최수종.


아! 이젠 하나 뿐인 내편이 끝나서 아쉽다.

그래도 다음 주부터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방영될 예정이니 기대를 해봐야겠다.

제목이 너무 좋다.

실은 나도 내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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