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음료 60잔 시켜놓고 노쇼

국토대장정 음료 60잔 시켜놓고 노쇼


oo대학교 학생들은 제주도에서 국토대장정 중이다.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제주 대장정이다.


oo대측은 5시 30분쯤에 도착한다고 하며

오후 3시에 한라봉차를 60잔 주문했다.

옷도 다 젖었는데 카페에 방문해도 되는지도 물었다.

카페 주인은 승낙했고 플라스틱 의자도 준비하여

걸레로 닦았다고 한다.


학생들이니 가격 할인을 요구하여 500원 할인을

제안했더니 그것밖에 할인이 안되냐고 하며

오후 5시 30분까지 한라봉차 60잔을 주문한 것이다.


그리고 주문한 한라봉차를 60잔과 의자도 준비하며 

학생들을 기다렸다.


그런데 높은 분이 오더니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하며

한라봉 차 주문을 취소한다고 하였다.

그 시간이 오후 5시 10분이다.

한라봉 차 다 만들어 준비해 놨는데

20분 전에 취소시킨 것이다.


일하는 사람이 다 준비되었다고 외쳤는데도

그 사람은 자신도 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하며

오히려 큰소리를 내며 화를 냈다고 한다.


이 일은 카페 인스타그램에 올려졌다.

취소를 하려면 카페 주인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화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제주도에는 각 대학에서 대학의 명예를 걸고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는데

그 학생들에게 먹칠을 하지 말라고 꼬집고 있다.


60잔 때문에 아니 카페를 찾아와 취소한 oo대 직원이

좀더 정중하게 미안하다고 하며 취소를 했다면

이렇게까지 크게 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다.

만약 내가 oo대 그 직원이었다면,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생들이 이 카페에 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만들어 놓은 음료는 팔지도 못할 것이니

요금은 치르겠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할인이 가능할까요?


이렇게 나왔다면 카페 주인도 아마 1,000원은 할인해 주고

인스타그램에도 oo대 국토대장정 노쇼였지만

음료값을 지불하여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지 않았을까?

그러면 oo대의 이미지가 얼마나 좋아졌을까?


그래도 oo대 총학생회와 학교측에서

카페에 사과를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노쇼는 없어져야 할 나쁜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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